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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 일본 VC에 출자…"글로벌 벤처 투자 확대할 것"

  • 2025. 06. 30

키움인베, 283억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

첫 출자 대상은 일본 VC 스파이럴캐피털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벤처투자 확대를 목표로 30억엔(약 283억원) 규모의 모펀드 ‘키움다우재팬벤처펀드1’을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설정된 이 펀드는 일본 현지 벤처캐피탈(VC)에 출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첫 투자처로 일본 VC 스파이럴캐피탈이 운용하는 벤처펀드가 선정됐다. 국내 운용사가 일본 VC의 펀드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호 출자 대상인 스파이럴캐피탈은 2016년 설립된 일본 VC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컨설팅 출신 인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경영지원과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 연계 역량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다.

 

그동안 국내 VC의 글로벌 투자 방식은 해외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현지 VC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 수익과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출자를 통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스파이럴캐피탈이 발굴·검토하는 스타트업 관련 정보에 접근하고, 공동투자 기회를 제공받는 한편, 일본 금융·산업계 등 현지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현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내 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지 모펀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자본 유치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키움증권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키움자산운용아시아가 조성한 동남아·인도 VC 출자 목적 모펀드 운용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VC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8677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인 벤처캐피탈 운용사다. 1999년 설립 이후 누적 44개 펀드를 결성해 총 1조 3751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왔다. 창업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67건의 IPO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계열사로 김대현·김동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출처 : https://www.hankyungㅡ.com/article/20250629713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