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벤처모펀드를 결성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첫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2000억원 이상 규모로 모펀드를 결성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3년에 걸쳐 자펀드에 출자할 예정인데 첫해에 600억원을 내걸었다. 블라인드펀드 12곳과 복수의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다수의 VC에 재원을 나눠 민간매칭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인 키움벤처히어로모펀드의 첫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출자규모는 총 600억원 이내로 정했다. 해당 모펀드에는 키움증권이 200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출자분을 더해 모펀드를결성했다. 총 2000억원가량의 재원 중 3분의 1 이상을 첫해 출자사업에 배정했다.
올해 출자사업은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구분해 진행한다.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공개모집 방식의 콘테스트를 통해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고 프로젝트펀드는 수시접수를 받아 출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1차·2차 평가를 거쳐 7월 말 GP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우키움그룹과의 협업방안이나 공동투자를 제안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배정한 금액은 400억원 이내로 12곳 내외의 GP를 선정할 방침이다.출자분야별로 세컨더리 3곳, 일반 7곳, 기타 2곳에 출자하는 것을 예정했다. 출자가능한 조합은벤처투자조합이다.
일반분야는 규모별로 리그를 나눴다. △펀드 결성규모가 100억~300억원 소형리그 2곳 △300억~800억원 중형 리그에 3곳 △800억원 초과 대형 리그 2곳으로 나눠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별출자비율은 결성 총액의 10%내외를 예정하고 있다.
세컨더리분야와 기타 분야의 경우 출자비율을 명시하지 않았다. 제안금액 등을 감안해 개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기타분야의 경우 50억원을 배정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LP 성장펀드의 매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펀드 출자예산은 200억원으로 잡았다. 수시출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자비율 등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제안금액과 출자비율 등을 감안해 개별 협의할 예정이다. 벤처투자조합뿐 아니라 신기술사업조합, 사모펀드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모펀드는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과 국민성장펀드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GP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전망된다. 특히 별도의 주목적을 두지 않아 다양한 주목적을 가진 펀드 운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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