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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 벤처 펀딩 1위 등극…AUM 1조클럽 가입

  • 2026. 07. 08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벤처캐피탈(VC) 시장에서 괄목할 펀드레이징 실적을 쌓고 운용자산(AUM) 1조원 고지를 처음 밟았다. 금융지주계열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민간벤처모펀드를 조성한 영향이다. 넉넉한 드라이파우더를 확보한데다 추가적인 펀드레이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벨이 국내 68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6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로 2340억원의 펀드레이징 실적을 쌓았다. DS투자파트너스와 공동운용(Co-GP)하는 키움-디에스투자바이오헬스펀드를 600억원으로 결성한 데 이어민간벤처모펀드인 키움벤처히어로모펀드를 2040억원으로 결성하면서다.

 

이는 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집계에 참여한 운용사 중 가장 많은 벤처펀드 펀드레이징 실적이다. 사모펀드(PEF) 비히클을 합산한 수치를 기준으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펀드레이징 성과를 토대로 운용자산(AUM)도 1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말 기준 AUM은 7860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은 1조214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VC AUM순위는 19위로 6계단 상승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4년 김대현·김동준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시작한 이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 1250억원규모 키움뉴히어로8호펀드를 결성했고, 지난해에는 역외 모펀드를 비롯해 복수의 펀드를 결성하며 1427억원의 펀드레이징 실적을 쌓았다. 이어 올해는 상반기만에 이를 능가하는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AUM을 단숨에 불렸다.

 

민간벤처모펀드 결성을 통해 AUM 1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키움그룹은 민간벤처모펀드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고 나섰는데 그 집행자 역할을 키움인베스트먼트가맡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출자사업을 통해 자펀드 운용 GP를 모집하고 나섰는데 40곳가량의 VC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레이징에 따라 벤처펀드의 드라이파우더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드라이파우더는 49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PEF 비히클 합산 기준으로는 4위에 해당한다. 물론 민간벤처모펀드의 예산이 더해진 수치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여력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이뤄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최소결성규모 750억원인 AI펀드의 펀드레이징도 진행 중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1014억원의 투자를 단행하며 역대 상반기 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된다. 올 상반기 투자금액은 지난해 온기 투자액 927억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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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